종잼.....!!!!!
들어가면 옛날 추억의 만화영화 주제가가 배경퍼럼 흘러나온다.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옛날로 회귀하게 될 것 같다.
무대가 모래로 가득찬 놀이터로 꾸며져 있는데, 일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전부가 그렇게 되어 있으니 흥미롭다. 다만, 왠지 모르게 모래가 나에게더 튈 것 같은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제 슬슬 연극 공연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지못해 선택한 것마다 제대로 된 즐거움과 재미, 감동을 선사해준다.
제목과 시작전의 분위기로는 남자들의 키덜트 문화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예측해보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아마 내용을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만큼 우울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극의 전개는 전혀 우울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극본과 상황 연출이 웃음과 공감을 제대로 불러 일으킨다. 초반 남편들만으론 찌질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느낌이었는데 아내들이 등장하면서 보다 극이 입체적으로 변했다. 실제 현실이었다면, 그저 한심하고 짜증나는 상황일 수 있지만, 연극적 환타지를 더함으로서 현실의 비루함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짧은 공연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으며, 누구에게라도 적극 추천해줄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다만 계속 마음에 거슬리는 부분은 앞에서도 말한 모래 부분이다. 극의 마지막에 모래 장난 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그걸 위해서 무대 전체를 모래로 채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무대 한켠에 자그맣게 모래를 따로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굳이 내가 배우들 걱정을 하는게 좀 이상할 수 있지만, 무대가 모래라서 의상이나 소품에 계속 모래가 묻어나는 것을 신경써야하는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심지어 요즘 아이들 놀이터에는 모래가 없이 탄력있는 고무 비슷한 재질로 된 바닥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현실 반영에도 맞지 않는다. 남자배우들은 모래에 뒹구는 장면도 많은데 의상 관리에 더욱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된다. 그냥 일반 무대이거나 정히 실제같은 느낌
아빠들의소꿉놀이 너무재미있게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