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레전드라고 하더라구요
김광석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좋았습니다.
지난주 공연보고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재관람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멋진공연이었어요. 끝나고 오승윤배우님과 사진도 찍어서 더 럭키했네요~~
다음주 공연도 다른친구들과 보러가려고 예매했어요~~
연기자분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공연에 대한 불만은 없으나 앞쪽 자리가 비어 있음에도 좌석 배정이 뒷자리로 배정 되고, 7시부터 순서대로 좌석 배정 되는줄 알고 많은 사람들이 줄섰는데 이미 좌석 배정 되어 있었다는게 어이없었습니다. 거의 맨 뒷자리인줄 알았다면 7시 전부터 줄설 필요도 없었고 할인 가격이라고 덥썩 예약하지도 않았을텔데요..
그리고 티켓박스 열리기 전에 직원들의 강압적이고 불친절한 말투도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추억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로 엮어낸 청춘의 기록, 뮤지컬 <다시, 동물원>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고민과 희망, 그리고 갈등까지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비록 시간이 흘러 헤어졌더라도 그 순간이 가장 빛났기에 다시 기억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간단히 말해, 이 작품은 포크 그룹 '동물원'의 노래를 배경으로, 초기 멤버였던 故 김광석과의 인연을 풀어낸다.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주옥같은 노래들이 서사의 흐름 속에서 등장하며, 관객의 마음을 잔잔히 흔든다
무대 연출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은은한 조명은 감정을 차분히 끌어올렸고, 안정된 음향시설은 배우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한층 선명하게 전달했다. 화려한 장식보다 담백한 무대가 극의 본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은 이 작품의 큰 매력이었다. 한 소절 한 소절마다 심장을 두드렸고, 감성적인 음색은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마치 노래 자체가 극의 대사처럼 울려 퍼졌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음악을 회상하는 무대가 아니었다. 1980년대 후반, 군부 독재와 민주화 운동이 맞물렸던 시대적 배경을 담아내며, 청춘들이 가졌던 갈등과 고민을 극 속에 녹였다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와 신념의 차이로 김광석이 2집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은 그 시대 젊은이들의 선택과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침묵하고 싶어서 침묵하는 건 아냐. 지키고 싶은 것이 있어서야…"라는 대사는 가슴을 깊게 울렸다.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었다. 다만 시대와 사회가 그들을 갈라놓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어디로 가야 하나요" 짧은 한마디는 그 시절 젊은 세대가 겪었던 방황과 좌절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노래도 좋지만, 기억에 남는 서정적인 대사들도 많았다. "중성미자, 눈에 보이지 않고 무게도 없는데 에너지가 있다. 마치 추억 같은", "추억은 잘 불편하다. 불쑥 찾아온다"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한번쯤은 들어봣던 그 노래들의 숨은 이야기-
재밌게봤습니다 커튼콜이 짱이네요
마지막 신나는 커튼콜까지 잼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얼마만의 관람인지.. 오래전 기억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래 공연해주세요. 다시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