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작이지만, 흥행만 잘 되지 않은 뱀프헌터..
16회차 본 찐팬의 입장에서 써보는 후기.
(제발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고, 다음엔 이렇게 돌아와주라.. 는 마음으로 쓰는 후기이다. 개인적으로 노래 가사도, 서사도, 모든 배우들 각각의 특징도, 드립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찐팬이고, 키링만 4개 받았음.)
부제 1. 두음법칙.
뱀프헌터의 내용, 음악, 배우, 유머코드 모든 것들이 죄다 너무 마음에 든다.
입장하자마자 배경에 깔리는 강렬하면서도 잔잔한 음악부터 만점.
하지만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성이 포스터에 깔려있고,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라는 부제가.... 맨 처음 보는 사람들의 예매를 망설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나도 맨 처음엔 기대는 1도 안하고 아무거나 예매했던 게 뱀프헌터였다.
막상 보고나니 찐 인생작이였지만..
두음법칙처럼, ㄹ과 ㅇ의 차이처럼, 포스터와 부제만으로 뱀프헌터의 운명이 갈린 것으로 생각된다.
부제 2. 순교자의 보혈과 선지가 어찌 다르랴..만은.. 관객을 감동시키는 데에 있어서 성배와 뚝배기가 어찌 다르랴..만은.. 굳이 뚝배기를 메인으로 내세울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다.
준홍과 류진의 풋풋한 사랑이 시작되자마자, 자신을 만년 2등이 아닌 장류진으로 받아준 준홍을 쏘아야 하는, 그런 류진의 서사만으로도 이미 관객들 눈물을 펑펑 흘리게 만들 수 있다. B급 코드 좋지만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도 뱀프헌터는 성공할 수 있다. 팬으로서 이 뮤지컬의 핵심은 서사다. 장류진이 준홍을 쏘는 긴장감있는 장면, 오열하는 엔딩, 준홍의 이제 살맛나는데 죽어야 하는 서사, 십자가가 괴롭지만 묵주로 십자가를 손에 고정시키고 구마하는 최헌식 등의 진지한 서사. 이런 A급 서사와 음악, 뮤지컬이 포스터와 제목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부제 3. 위기 속에서 서로를 믿어라.
회전문에 갇혀있는 수많은 팬들과, 여러 스텝을 믿고, 제발 다시 돌아오라..ㅠㅠ
난 기다릴거고, 돌아오면 또다시 회전문에 갇혀서 심심하면 퇴근하고 또 보러 올 거다.
지금껏 본 연극중에 가장 풍성한 컨텐트를 보여줬어요.
마지막에 쿠키라니. 여자배우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뱀프헌터 짱잼 이제 없다니..
뱀프헌터 최고에용 짱잼
제가 생각보다 개그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별로안좋아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성인이 보기에 조금 유치하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생각없이 웃기에 좋기도 합니다. 또한 멋진 배우분들이 연기잘하고 노래잘하니 좋습니다
이 날 자막이었는데 재밌었어요.좋게 자막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이제 진짜 안녕 뱀프헌터.많이 사랑했다.
오늘 배우님 가창력도 좋고 발성도 좋고 즐겁게 봤어요 ~~!!!~또 보고싶네요~
심심할때 머보지?? 고민될때 그냥 뱀프헌터
공연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