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처음으로 같이 본 연극이었는데요, 기대했던 거 이상으로 너무 재밌고 무서워서 둘 다 너무 만족이었습니다 :)! 장르를 고르는데 있어서 제가 호러는 워낙 약해서 고민이 많았지만 연극으로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예매하게 됐구요! 맨 앞 열이라 더욱 리얼하고 무서워서 보는 내내 하도 긴장을 하고 봤더니 연극 끝나고 나가서는 몸이 아프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그 어두운데서 배우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움직이시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들 적외선 렌즈라도 장착하고 계신건지... 장르가 장르인지라 놀라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소리도 리얼하고 배우분들의 연기 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김태오 배우님, 이주연 배우님, 정성화 배우님, 인소은 배우님 한 분 한 분 정말 대단하셨어요ㅠㅠㅠ 특히나 저는 멀티맨이셨던 정성화 배우님 덕에 엄청 웃고 또 웃었네요ㅎㅎㅎ 남자친구는 인소은 배우님 목청 엄청 좋다고 감탄하면서 목이 아프시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어요ㅋㅋㅋㅋㅋ연극 자체도 오랜만이고 남자친구와는 첫 연극이었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얼른 다음 연극은 뭘 보러갈지 고민중에 있오요ㅎㅎㅎ 기억에 남는 데이트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보러 가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연극에서도 배우님들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객과의 호흡과 함께 훌륭한 흐름 주도 였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봤어요.